“데우기만 하면 차례상 완성”…간편식이 차린 추석 명절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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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품 데우고 요리키트 끓이고…상차림 시간 단축
잡채 판매량 명절 앞두고 최대 290% 증가

▲면사랑 ‘전통한식잡채’. (사진제공=면사랑)

추석 차례상과 연휴 밥상이 한층 간편해지고 있다. 전과 잡채 등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완제품으로 준비하거나, 떡갈비와 산적을 김밥·무스비로 변형한 한 끼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식품업계도 조리 시간을 줄이면서 다양한 요리로 응용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명절 대표 음식부터 연휴 기간 끼니를 해결할 국물 요리까지 간편식 상품군이 확대되고 있다. 면사랑의 ‘전통한식잡채’는 쫄깃한 당면에 국내산 양파와 부추, 버섯, 당근, 돼지고기 등을 넣어 별도로 재료를 손질해야 하는 부담을 줄였다.

그대로 먹는 것은 물론 불고기와 함께 볶아 ‘잡채 불고기’로 만들거나 라이스페이퍼와 김을 이용해 납작만두와 김말이로 변형할 수 있다. 명절을 앞두고 판매량도 크게 뛴다. 올해 설을 앞둔 1월 판매량은 전월보다 145% 증가했고 지난해 추석을 앞둔 9월에는 290% 늘었다.

▲롯데웰푸드 '쉐푸드 광장시장식 고기완자'.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전을 직접 부치는 수고를 덜어주는 ‘쉐푸드 광장시장식 고기완자’를 내놨다.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시장에서 갓 부쳐낸 듯한 두툼한 크기와 고기·채소의 식감을 살렸다.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약 15분간 조리하면 완성돼 명절 상차림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로도 먹을 수 있다.

익숙한 명절 음식을 한 끼 식사로 재해석한 상품도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떡갈비와 산적을 김밥과 무스비로 변형한 ‘복가득담은떡갈비김밥’과 ‘복가득담은고기산적무스비’를 선보였다. 떡갈비김밥에는 국내산 돼지갈빗살로 만든 남도식 떡갈비구이와 데리야끼소스, 데리마요샐러드, 계란구이 등을 넣었다. 고기산적무스비는 산적 패티를 통째로 올리고 버섯·채소볶음과 김가루밥을 조합했다.

연휴 내내 반복되는 끼니 준비를 덜어줄 국물 간편식도 있다. 풀무원의 ‘콩나물국 요리키트’는 콩나물과 액상소스를 한 팩에 담아 별도의 재료 준비 없이 5분 만에 2~3인분을 끓일 수 있다. 제품은 ‘시원한 맛’과 ‘얼큰한 맛’ 2종이다. 황태와 김치, 달걀 등을 추가하면 취향에 맞는 국물 요리로 바꿀 수 있어 연휴 식사는 물론 기름진 명절 음식에 곁들이기에도 적합하다.

▲풀무원 ‘콩나물국 요리키트’ 2종. (사진제공=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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