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야스오ㆍ'실비' 리 신 연계 폭발⋯KT, DK 제압하고 승부 원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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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2026 LCK CL 결승 진출전 DK vs KT 2세트에서 승리한 KT. (노희주 기자 noit@)

KT 롤스터 챌린저스(KT)가 ‘세로’ 안효찬의 야스오와 ‘실비’ 이승복의 리 신이 선보인 화끈한 연계를 앞세워 결승 진출전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4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플레이오프 결승 진출전 2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 챌린저스(DK)를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KT는 29분 6초 만에 승리를 따내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선픽권을 가진 KT는 ‘실비’ 이승복의 리 신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이어 ‘세로’ 안효찬의 야스오, ‘휘찬’ 정휘찬의 르블랑, ‘펜리르’ 박강준의 자야, ‘폴루’ 오동규의 알리스타로 조합을 완성했다.

이에 DK는 ‘재혁’ 권재혁의 제이스, ‘솔리드’ 남현서의 초가스, ‘가든’ 설정원의 신드라, ‘웨인’ 황서현의 루시안, ‘루피’ 김동현의 밀리오로 맞섰다.

초반에는 DK가 웃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비’ 리 신과 ‘세로’ 야스오가 탑에서 ‘솔리드’ 초가스를 노렸지만 점멸을 사용한 초가스가 살아남았다. ‘재혁’ 제이스는 끝까지 공격을 이어가 ‘실비’ 리 신을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세로’ 야스오가 포탑 안으로 뛰어들어 ‘재혁’ 제이스를 쓰러뜨렸지만 자신도 포탑의 공격에 희생됐다.

바텀에서도 DK가 기세를 올렸다. ‘폴루’ 알리스타가 점멸과 ‘분쇄(Q)’ 연계로 먼저 싸움을 열었지만 ‘루피’ 밀리오가 침착하게 받아치며 더블킬을 기록했다. DK는 5분께 탑에서 ‘세로’ 야스오를 한 차례 더 잡아낸 뒤 ‘솔리드’ 초가스를 앞세워 첫 번째 드래곤까지 챙겼다.

KT는 오브젝트를 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8분께 ‘실비’ 리 신이 공허 유충 3마리를 모두 확보하고 안전하게 빠져나갔다.

9분께에는 ‘폴루’ 알리스타가 바텀에서 점멸과 ‘분쇄(Q)’로 ‘루피’ 밀리오를 띄운 뒤 ‘박치기(W)’로 ‘펜리르’ 자야 쪽에 밀어 넣었다. ‘펜리르’ 자야는 ‘루피’ 밀리오를 마무리한 데 이어 탑에 있던 ‘재혁’ 제이스까지 잡아내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휘찬’ 르블랑도 힘을 보탰다. 10분께 ‘환영 사슬(E)’로 ‘솔리드’ 초가스의 발을 묶어 ‘실비’ 리 신과 함께 처치했고, 이어 ‘가든’ 신드라까지 쓰러뜨리며 킬 스코어를 6-6으로 맞췄다.

DK는 12분께 ‘재혁’ 제이스와 ‘솔리드’ 초가스가 함께 ‘세로’ 야스오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솔리드’ 초가스는 곧이어 두 번째 드래곤까지 처치하며 오브젝트 우위를 이어갔다.

KT는 야스오와 리 신의 궁극기 연계로 흐름을 바꿨다. 13분께 ‘실비’ 리 신이 ‘용의 분노(R)’로 바텀에 있던 ‘재혁’ 제이스를 띄우자 ‘세로’ 야스오가 ‘최후의 숨결(R)’로 호응해 킬을 만들었다.

14분께 미드 대치에서는 ‘웨인’ 루시안이 ‘펜리르’ 자야에게 진입해 화력을 쏟아냈지만 ‘폴루’ 알리스타가 이를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펜리르’ 자야는 오히려 ‘웨인’ 루시안을 잡아냈다.

KT는 15분께 바텀에서 ‘재혁’ 제이스를 다시 끊어낸 뒤 협곡의 전령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16분 40초께에는 전령을 미드에 풀고 DK의 정글까지 압박하기 시작했고, ‘솔리드’ 초가스가 ‘세로’ 야스오의 ‘강철 폭풍(Q)’에 적중하자 ‘세로’ 야스오가 ‘최후의 숨결(R)’로 진입해 처치했다.

D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분께 ‘세로’ 야스오가 ‘솔리드’ 초가스에게 다시 ‘최후의 숨결(R)’을 사용했지만 ‘솔리드’ 초가스는 드래곤을 처치한 뒤 무사히 빠져나왔다.

KT는 상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19분 30초께 ‘실비’ 리 신이 탑에 홀로 있던 ‘가든’ 신드라를 끝까지 추격해 잡아냈다. KT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20분 첫 번째 바론까지 어렵지 않게 확보했다.

KT가 23분 드래곤까지 챙기며 오브젝트 주도권을 굳히자 DK도 반격을 시도했다. 24분께 바텀을 압박하던 KT를 추격해 ‘폴루’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KT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DK의 핵심 전력을 잘라냈다. 26분께 ‘펜리르’ 자야의 ‘깃부르미(E)’가 ‘솔리드’ 초가스를 묶었고, ‘폴루’ 알리스타는 ‘박치기(W)’와 ‘분쇄(Q)’를 연계해 ‘가든’ 신드라까지 잡아냈다. KT는 두 번째 바론을 확보하며 승기를 굳혔다.

28분 마지막 미드 한타에서도 ‘실비’ 리 신이 날아올랐다. KT가 ‘웨인’ 루시안을 먼저 잡은 가운데 ‘실비’ 리 신이 ‘솔리드’ 초가스에게 ‘음파(Q)’를 적중시킨 뒤 ‘용의 분노(R)’까지 연계해 쓰러뜨렸다. ‘가든’ 신드라마저 정리한 KT는 그대로 상대 본진으로 진격했다.

결국 KT는 29분 6초 만에 D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야스오와 리 신의 연계, 알리스타의 과감한 진입이 맞물린 KT가 2세트를 가져가며 결승행을 둘러싼 승부를 다시 팽팽하게 만들었다.

▲14일 2026 LCK CL 결승 진출전 DK vs KT 2세트 챔피언 선택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화면 캡처)
▲14일 2026 LCK CL 결승 진출전 DK vs KT 2세트 경기 결과. (출처=네이버 치지직 ‘LCK CL’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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