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ADB 총재 만나 “중앙亞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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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간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만나 중앙아시아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원전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외교 성과를 ADB의 금융·개발 역량과 연결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에서 칸다 총재를 접견했다고 밝혔다. 칸다 총재는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과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는 풍부한 자원과 지리적 이점 등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한국과 ADB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 한국의 산업·기술 역량과 ADB의 금융수단을 결합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기술과 역량을 갖춘 한국과 아시아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과 금융수단을 보유한 ADB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칸다 총재도 핵심광물 공급망을 ADB의 역점 지원 분야로 꼽으며 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AI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AI’ 비전과 글로벌 AI 협력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AI 역량과 ADB의 개발 전문성을 결합하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에너지 인프라와 원전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DB가 추진 중인 아세안 파워그리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 사업과 원전 관련 금융지원 정책에 한국의 기술과 경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칸다 총재는 불확실한 세계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 경제가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주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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