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030년 더마·헤어케어 매출 각각 1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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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라·려 등 집중 육성해 그룹 2035년 매출 15조원 달성 추진
2026년 7월~2027년 6월 매출 10% 증가·영업이익률 11% 이상 제시

▲2026 인베스터 데이_김승환 대표이사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더마뷰티와 헤어케어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삼고 2030년까지 두 부문에서 각각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11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연 '2026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성장 전략과 회계연도 기준 BY27(2026년 7월~2027년 6월) 실적 목표를 발표했다.

그룹 중장기 목표인 2035년 매출 15조원 달성을 위해 기존 주력 브랜드 외에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마뷰티와 클리니컬 스킨케어 부문은 에스트라와 일리윤, 아이오페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3년간 36개국에 진출한 에스트라는 2025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흐름에 맞춰 2027년 상반기까지 9개국에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일리윤은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 등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고, 아이오페는 미국 세포라 입점에 이어 2027년 상반기 유럽에 진출해 2035년 매출 5000억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이를 통해 BY30(2029년 7월~2030년 6월) 더마뷰티 브랜드 합산 매출 1조원을 채울 계획이다.

헤어케어 부문도 려, 미쟝센, 라보에이치 등 브랜드를 앞세워 BY30 매출 1조원, 해외 매출 비중 6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서 프리미엄 헤어케어와 두피 케어 제품군을 확대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등 디지털 채널 접점을 넓혀 마케팅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BY27 경영 목표로 매출 10% 성장과 영업이익률 11% 이상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수년간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글로벌 시장 다변화, 채널 혁신을 통해 성장 브랜드를 발굴하고 글로벌로 확장하는 역량을 쌓아 왔다”며 “기존 주력 브랜드의 성장을 가속하고, 더마뷰티·클리니컬 스킨케어·헤어케어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 품질이라는 본질적 핵심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소셜미디어·이커머스·AI가 이끄는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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