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피유인자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 A씨를 오는 1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살해 과정, 현장에서 발견된 거액의 위조 상품권과 관련한 수사 결과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 3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냉동창고에 60대 여성 B씨를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상품권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카페를 찾았다가 참변을 당했다. A씨와 함께 냉동창고에 들어갔다가 끝내 밖으로 나오지 못했고, 다음 날인 4일 오후 냉동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냉동창고에서는 액면가 약 500억원 상당의 가짜 백화점 상품권이 발견됐으며 해당 상품권에는 ‘촬영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이를 현금화하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제작 목적과 거래 구조를 조사하고 있다.
계획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도 잇따라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약 일주일 전 냉동창고를 직접 빌려 카페에 설치했으며, 범행 직후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냉동고에 사람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검색한 정황도 파악됐다.
하지만 A씨는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에 대해서는 진술을 번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범행 동기와 위조 상품권을 둘러싼 의문이 남아 있는 만큼, A씨를 송치한 뒤에도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