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종료 혹은 연장…게임사 신작 프로젝트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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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프로젝트 DX·DM 개발 종료
웹젠 테르비스 추가 개발 기간 확보

▲22일 경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PlayX4)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게임 기업들이 참석해 신작 전시 및 체험, 레트로장터, e스포츠 대회,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게임사들이 개발을 종료하거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간을 늘리는 등 신작 개발 프로젝트를 재정비한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이달 ‘프로젝트 DX’ 개발을 중단했다. 프로젝트 DX는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해왔다. 넥슨게임즈는 개발 스튜디오 구성원들에게 해당 프로젝트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거쳐 개발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넥슨 계열사 네오플이 개발하던 ‘프로젝트 DM’도 7월 개발이 종료됐다. 프로젝트 DM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개발하던 액션 게임이다. 넥슨은 프로젝트 개발 진척도와 내부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발 종료를 결정했다.

앞서 넥슨은 올해 초 공개한 사업 전략에서 사업성이 뚜렷하지 않은 프로젝트가 늘면서 개발 비용이 증가하고 신작 일정이 지연됐다고 진단했다. 이에 기존 서비스 게임과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수익성과 비용 구조를 다시 점검하고, 프로젝트별 예상 매출과 투자 효율을 바탕으로 투자 확대나 재편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등을 신작 파이프라인으로 제시하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은 신작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 기간을 연장했다. 자회사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테르비스’가 대상이다. 테르비스는 웹젠이 2023년 공개한 신규 IP다. 지스타를 비롯해 일본 코믹마켓 등 국내외 게임·애니메이션 행사에 출품하며 이용자 접점을 확대해왔다.

웹젠은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이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7월엔 개발 기간 연장과 지속 개발 방침을 재확인했다. 출시 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시간을 더 투입하기 위해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부 프로젝트의 개발 중단이나 일정 조정은 개별 회사의 사업성과 개발 상황에 따른 선택으로 봐야 한다”며 “예정된 신작 개발과 출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는 회사도 다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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