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여행·인바운드·AI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축 확대
경영 성과로 기업가치 높여 주주와 이해관계 맞춘다

조좌진 하나투어 대표집행임원이 취임 직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개인 자금 약 1억1000만원을 투입해 하나투어 주식 3200주를 사들였다. 앞으로 재임 기간 매년 1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하고 보유 지분은 임기 중 원칙적으로 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취향여행과 인바운드 플랫폼, AI 여행친구를 중심으로 한 '하나투어 Chapter 2' 전략을 추진한다.
11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조 대표는 최근 하나투어 주식 32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전체 매입 금액은 약 1억1000만원이다. 조 대표는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재임하는 동안 해마다 1억원 안팎의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일 계획이다. 매입한 주식은 임기 중에는 매각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보다 경영 실적을 통해 시장의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최고경영자와 주주 간 이해관계를 맞추고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책임을 직접 지겠다는 의미도 포함됐다. 조 대표는 주식 보유를 통해 경영 성과와 주주가치를 연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대표는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라면 주주들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경영의 결과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며 “매입 금액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주주들과 같은 배를 타겠다는 원칙이다. 이번 주식 매입을 시작으로 매년 회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재임 중에는 매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투어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책임과 확신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은 조 대표가 내세운 '하나투어 Chapter 2'와도 맞닿아 있다. 기존에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기반, 상품기획 능력,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원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를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성장축은 취향여행과 인바운드 플랫폼, AI 여행친구 등 세 가지다. 취향여행은 고객의 관심사와 생활 방식을 반영한 상품 확대에 초점을 둔다. 인바운드 플랫폼은 K뷰티와 의료, 웰니스, 미식, 공연 등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해외 고객에게 제공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AI 여행친구는 여행을 계획하는 초기 단계부터 정보 탐색과 예약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로 확장한다. 하나투어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H-AI의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예정이다. 기존 패키지여행에서 축적한 역량을 새로운 서비스와 고객 경험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조 대표는 “하나투어 Chapter 2는 기존에 잘해온 것을 버리고 전혀 다른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하나투어가 이미 가진 강점을 취향여행, 인바운드 플랫폼, AI 여행친구라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장하고, 이를 실제 사업과 성과로 연결해 기업가치가 구조적으로 재평가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