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업계, 수입콩 품귀에…농식품부 “국산콩 할인으로 평년 물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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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업계 “수입콩 3만톤 부족해 가동 중단 위기”…TRQ 증량 강력 요구
정부, 비축 국산콩 2.1만톤 할인 공급 배정 완료…수입 재고 1.3만톤 추가 투입

▲수입콩 부족 사태에 업계 고충 토로...농식품부, 국산콩 할인으로 지원 (ChatGPT_AI 생성 이미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가공용 수입 대두(콩) 공급 차질로 두부 공장 셧다운 위기가 불거지자 정부가 국산 비축콩 할인 공급과 정부 재고 방출을 통해 시장 물량을 평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진화책을 내놨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연식품가공업협동조합연합 등 두부업계는 올해 정부의 가공용 수입콩 배정 물량(22만 톤)이 최소 소요량 대비 3만 톤 모자라 당장 이달 말부터 원료가 바닥난다며 저율할당관세(TRQ)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식용 콩은 기준 물량을 초과 수입할 경우 487%에 달하는 고율 관세가 매겨져 중소 가공업체로선 정부 배정량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 자급률 제고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업계의 수급 애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업계 수요에 맞춰 수입콩 부족분을 국산콩 할인 공급 등을 통해 평년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가공업체들이 국산 콩으로 원료를 전환하도록 kg당 1600원 수준의 할인 가격으로 비축콩 2만1000톤을 이미 배정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kg당 1400원 선인 수입콩보다 200원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정부가 보유한 수입콩 재고 1만3000톤의 추가 공급도 병행 추진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증량은 국내 여건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국산 콩 재고가 있으면 국산을 쓰는 것이 맞는다”고 선을 그었다.

농식품부는 업계 불만이 이어지자 다음 주 중 가공업계와 농업인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가동해 수급 조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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