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AI 악용 불법도박 근절 맞손…130여개 유관기관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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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불법도박 근절 위한 대응과 해법’ 주제로 제2회 유관기관 세미나 개최

▲강원랜드는 1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한국범죄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2026 강원랜드 불법도박 대응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 강원랜드)

AI와 딥페이크 등 첨단 기술을 악용한 온라인 불법도박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ㆍ고도화되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정부 및 수사기관과 함께 강력한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섰다.

강원랜드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한국형사ㆍ법무정책연구원, 한국범죄학회와 공동으로 ‘제2회 2026 강원랜드 불법도박 대응 유관기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AI시대,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대응과 해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ㆍ지능화되고 있는 불법도박의 현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정부ㆍ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국방부 조사본부, 육군본부 군사경찰실, 전국 시ㆍ도 경찰청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불법도박은 AI 기술을 이용해 합법 사행사업자를 사칭하거나 정교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등 범죄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참석자들은 최신 범죄 동향과 실제 적발 사례를 공유하며 수사·차단·규제·예방 등 전방위적 대응 공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제발표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근절 대응 방안 △스팸 데이터 개방으로 여는 도박 근절 체계 △AI Agent 시대의 사이버 범죄 추적기술 △청소년 도박실태 및 대응방안 등을 심도 있게 다루고, 참여기관들은 불법도박 근절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의 불법 온라인 카지노사건 수사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와 감사장을 수여했다. 해당 수사대는 강원랜드를 사칭해 이용자 4만여 명을 불법 사이트로 유인하고 도박자금 거래 규모가 약 780억원에 이르는 사건을 수사해 58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김도균 대표이사는 “불법도박은 개별 기관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회적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진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사무처장은 “1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정부와 사행산업사업자, 유관기관들이 강원랜드에 모여 집단지성과 공조체제를 강화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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