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드림버스로 고령층 직접 찾아 금융 접근성 높여
일회성 지원 넘어 지역 수요 맞춘 생활밀착형 지원 확대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본점을 이전하는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본점 이전을 단순한 업무 거점 이동으로 끝내지 않고, 지역 주민이 생활하는 현장과 직접 연결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새로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의 지역 밀착 행보는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개선하는 활동에서 출발했다. 이달 9일 인천 서구 봉수초등학교에서 발달장애인 미술 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수상자인 이도원 작가와 임직원 30여 명이 함께 통학로 벽화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작가의 수상작 ‘연못마을 개구리와 친구들’을 활용해 개구리와 꽃, 곤충 등 다양한 생명체가 어우러진 이미지를 노후 벽면에 옮겼다.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공간을 밝게 바꾸는 동시에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을 지역사회 일상 속에 연결했다. 이번 활동은 4월 연희노인문화센터 벽화 조성, 5월 인천 서구 강남시장 환경개선, 6월 가좌청소년센터 벽화 조성으로 이어져 온 지역 환경개선 활동의 연장선이다.
생활공간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 지원은 주민의 삶을 직접 보듬는 쪽으로 향했다. 7월에는 인천지역 복지관 9곳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어르신 약 40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하고, 거동이 어려워 복지관을 방문하기 힘든 어르신에게는 보양식과 즉석밥 등을 담은 행복상자 1000개를 직접 전달했다. 가좌노인문화센터를 시작으로 남동구와 계양구 등으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까지 직접 찾았다.
폭염이 이어진 8월에는 지원 대상을 인천 쪽방촌 등 여름철 취약계층으로 넓혔다. 행복상자에 냉감침구와 스탠드 선풍기, 냉감 티셔츠, 쿨토시, 수분·전해질 보충 젤리, 삼계탕, 즉석밥 등 혹서기 필수품을 담았다.

하나금융은 금융회사란 본업도 지역사회 지원에 접목했다. ‘하나 행복드림버스’는 금융 전문가가 전용 미니버스를 타고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다. 하나은행에서 지점장과 PB센터장 등을 지낸 퇴직 금융전문가들이 참여해 노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치매 예방을 위한 맞춤형 금융플랜 등을 제공한다.
서구와 부평구 경로당에서 5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금융강연을 진행했으며, 계양구와 연수구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금융·복지 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옹진군 도서지역까지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 확산과 영업점 감소로 오프라인 금융 접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줄이기 위한 행보다.
이처럼 하나금융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영역을 따라 사회공헌의 범위를 넓혀가면서 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신뢰와 접점을 쌓았다. 일회성 지원보다 지역의 구체적인 수요를 찾아 생활환경과 돌봄, 금융서비스를 촘촘히 연결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으로 확장했다. 지역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보태는 하나금융의 역할이 인천에서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