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인베, 성장금융 무공해차 인프라펀드 GP 선정…플러그링크 볼트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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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인베, 플러그링크에 누적 650억 베팅…추가 투입
한화솔루션 충전사업 인수로 단숨에 업계 2~3위 도약
추가 볼트온으로 몸집 키운다…CPO 시장 재편 속도

국내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인베스트먼트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무공해차 인프라펀드’ 위탁운용사(GP)로 최종 선정됐다. JKL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펀드를 활용해 기존 포트폴리오인 전기차 충전(CPO) 기업 플러그링크와 시너지를 낼 추가 기업 인수(볼트온)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무공해차 인프라펀드 GP로 JKL인베스트먼트와 NH아문디자산운용 두 곳을 선정했다. 이번 출자 사업은 총 400억원을 투입해 두 운용사 펀드에 각 200억원씩 출자하는 구조다. 펀드별 최소 결성액은 400억원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등 투자 주목적 대상에 펀드 약정액의 7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JKL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를 통해 포트폴리오인 플러그링크의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추가 실탄을 공급할 계획이다. 플러그링크는 2021년 설립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이다. 아파트 및 오피스텔, 사업시설 등 생활 밀착형 공간을 중심으로 완속 충전 인프라 구축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JKL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플러그링크에 450억원 규모의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올초 200억원을 추가 수혈하며 누적 6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다. 투자 초기 시장 7~8위권 수준이던 플러그링크는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의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인수하며 충전기 3만5000여기를 확보, 업계 2~3위권의 상위권 사업자로 도약했다. 특히, 적자 늪에 빠진 대다수 경쟁사와 달리 데이터 기반의 충전기 이용률 개선을 통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내실을 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321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했다.

JKL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인프라펀드로 확보할 최소 400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 역시 플러그링크의 추가 볼트온에 투입할 계획이다. 출자사업 지원 단계에서 볼트온 대상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사들이 만성 적자와 자금난에 허덕이는 시기에 유망 충전 자산 및 관련 기업들을 적극 흡수해 국내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굳히고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플러그링크는 이를 토대로 2029년 매출 2200억원을 달성하고 시장 패러다임을 기술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IB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시장은 초기 막대한 설비투자(CAPEX) 부담 탓에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형 CPO들의 옥석 가리기가 빠르게 진행되는 단계"라며 "플러그링크가 적극적인 볼트온에 나선다면 상위권 중심의 시장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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