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란·특란 대신 2XL·XL…등급계란 중량규격 12월부터 새 명칭만 표시

계란 포장지를 벗긴 뒤에도 껍데기에 찍힌 ‘1+’ 표시로 품질등급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 전국 GS더프레시 매장에서 판매된다. 해당 제품에는 소비자가 크기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왕란·특란 등을 대신하는 새로운 중량규격 명칭도 적용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계란 생산업체 금강AF, 유통업체 GS리테일과 협업해 10일부터 껍데기에 품질등급을 표시한 계란의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계란 등급제는 신청 업체의 계란을 대상으로 신선도와 껍데기 상태 등을 평가해 1+·1·2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축평원은 올해 1월 관련 기준을 개정해 껍데기에 직접 품질등급을 표시하는 방식을 일부 적용해 왔다. 포장 공정을 갖춘 2개 업체에서 우선 시행했으며,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소비자는 전국 GS더프레시에서 해당 등급계란을 구매하면 포장지와 껍데기에 표시된 ‘1+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에는 올해 5월 변경된 등급계란 중량규격 명칭도 반영됐다. 기존 ‘왕란·특란·대란·중란·소란’은 각각 ‘2XL·XL·L·M·S’로 바뀌었다. 기존 명칭만으로는 무게와 크기 차이를 직관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소비자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존 명칭과 새 명칭을 병행 표시하며, 12월부터는 새 명칭만 사용한다.
축평원은 9월 한 달간 GS리테일과 ‘계란 선택의 기준’ 캠페인도 진행한다. 퀴즈 등을 통해 새로운 중량규격 명칭과 변경 내용을 알릴 계획이다.
박수진 축평원장은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들이 계란의 품질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껍데기 품질등급 표시와 새로운 중량규격 명칭 등을 유통 현장에 잘 안착시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유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