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佛 오라노와 우라늄 농축 맞손⋯장기 협력 LOI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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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신규 농축 공급원 선제 확보...글로벌 핵연료 공급망 다변화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대표 원자력 기업 오라노(Orano)와 손잡고 우라늄 농축 분야의 장기 협력망을 구축한다.

글로벌 핵연료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구권 신규 공급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국가 원전 공급망 다변화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수원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프랑스 오라노와 우라늄 농축 분야 장기 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의향서 체결은 올해 4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한 당시 맺은 '한수원-오라노 간 핵연료주기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후속 성과다. 단순 기업 간 업무 제휴를 넘어 양국 정상이 직접 임석한 자리에서 맺어진 만큼, 한국과 프랑스가 원자력 및 핵연료 공급망에 대한 전략적 연대를 한층 구체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은 이번 의향서를 바탕으로 우라늄 농축 분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서구권의 신규 농축 공급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핵연료 공급망 다변화의 폭을 대폭 넓힐 수 있게 됐다. 파트너사인 오라노 역시 장기적인 수요처 및 협력 기반을 확보해 신규 농축 프로젝트 사업을 한층 탄탄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글로벌 핵연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을 확대하고 핵연료 공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클로드 이모방 오라노 이사회 의장 역시 "한수원과의 이번 협력은 양사가 우라늄 농축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선행핵주기 전반에서 양사 간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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