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운송그룹 회장 만나 1311·1311B·5104번 협의…단기 전세버스·중장기 2층 전기버스 추진

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조 시장은 이날 허상준 KD운송그룹 회장과 만나 강남 방면 1311·1311B번과 서울역 방면 5104번의 증차와 운행횟수 확대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면담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퇴근길 광역버스 불편, 풀어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협의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세교 1·2지구 시민들 출퇴근길 불편 해소를 위해 KD운송그룹 허상준 회장님을 만나 서울행 광역버스 증차와 운행횟수 확대를 적극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청 내용은 기존 차량 증차에 그치지 않았다.
조 시장은 △1311·1311B·5104번 증차·증회 △친환경 2층 전기버스 도입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 추가 운행을 KD운송그룹 측에 전달했다.
단기 대책과 중장기 방안도 나눠 제시했다.
조 시장은 “우선 단기적으로는 전세버스 추가 운행으로 출퇴근 시간대 수송력을 최대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역버스 증차와 운행횟수 확대는 물론 세교 1·2지구 시민들의 이동수요에 맞는 신규노선 확대까지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산시가 증차 필요성을 제기한 배경에는 세교2지구 입주 이후 반복된 만차 민원이 있다.
오산시의회에 접수된 3월 9일 민원을 보면 금암마을7단지 정류장에서 1311B번의 오전 6시17분 잔여 좌석은 3석, 오전 7시20분에는 0석으로 기록됐다. 민원인은 오전 6시부터 7시30분 사이 증차나 추가 광역노선 검토를 요구했다.
오산시는 당시 강남역행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운수업체에 증차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답했다.
입주가 이어지면서 같은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8월10일 오산시의회에는 1311번과 1311B번의 만차와 배차 부족으로 세교2지구 주민들이 아침 출근시간대 버스를 여러 차례 보내야 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오산시는 8월24일 답변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에 해당 노선 증차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동시에 광역버스 증차는 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어 관계기관과 운수업체 협의가 필요하며, 운행 가능한 2층 버스는 모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은 이 같은 행정협의가 실제 운행을 담당하는 KD운송그룹 최고경영진과의 협의로 이어진 것이다.
세교2지구를 경유하는 1311B번과 5104번은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이 집중되면서 일부 정류장에서 승객이 탑승하지 못하고 다음 차량을 기다리는 사례가 있다는 게 오산시 설명이다. 1311번도 수요에 비해 차량과 운행 횟수가 부족해 증차 대상으로 함께 제시됐다.
조 시장이 요청한 2층 전기버스는 한 번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수송수단이다. 다만 오산시는 8월 의회 민원 답변에서 현재 운행 가능한 2층 버스는 모두 투입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추가 차량 도입에는 운수업체와 관계기관 협의가 뒤따라야 한다.
서울역 방면 5104번도 세교지역 광역교통 확대 과정에서 신설된 노선이다. 세교2지구 주요 주거지역을 거쳐 서울역을 연결하고 있어 세교1·2지구 입주 확대에 따른 서울방면 교통수요와 맞물려 있다.
오산시는 기존노선 수송력 확대와 함께 세교1·2지구의 이동수요를 반영한 신규노선 발굴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출퇴근 시간대 증차와 증회가 실제 운행 확대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도록 제가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