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임시주총서 독립이사 4인 선임…최윤범·MBK측 2석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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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참석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9일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에 따른 독립이사 4인이 선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 측 이형규·서은숙 후보와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제안한 이준봉·심혜섭 후보가 독립이사로 선임됐다.

표결에 앞서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폈다. 주주 유미개발 측 대리인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쪽은 현재까지 네거티브 발언만 계속하고 있을 뿐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어떠한 계획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50년의 시계로 먼 미래의 먹거리를 추구해야 하는 고려아연에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MBK·영풍 측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후보자들의 독립성에 의문을 표했다. 이형규 후보에 대해서는 "직무집행이 정지되고 사임한 후보자를 불과 3개월 만에 다시 추천한 상황"이라며 "주주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과 후보자의 독립성에 의문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서은숙 후보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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