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임금·단체협약 갈등을 풀기 위한 첫 사후조정을 마쳤다. 노사는 이달 15일 2차 조정회의를 열기로 하고 그전까지 단체교섭을 재개해 쟁점별 입장 차이를 좁히기로 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와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서 1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다. 노사와 정부 측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5월 22일 이후 109일 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조정 일정과 교섭 진행 방향 등이 논의됐다. 노사는 1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2차 조정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조정위원들은 2차 회의 전까지 노사가 직접 단체교섭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노사는 조정위원 참관 아래 10일과 11일 교섭을 진행하고 단체협약 전체 조항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교섭에는 이규호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은 “단체협약을 다시 살펴보면서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사안은 제시안을 내고,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은 불가능한 이유를 설명하기로 했다”며 “교섭 결과를 15일 2차 조정회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후조정에서 나온 이야기들 참고해서 앞으로도 충실하게 조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올해 임금과 성과급, 복리후생, 인사제도 등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다. 노조는 4월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1일부터 5일까지 창사 이후 첫 전면 파업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