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본산 반도체 가스에 폭탄 관세⋯日 “기업 부당 영향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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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에 예비 반덤핑 조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31일 경주에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경주/AP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일본산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에 대한 예비 반덤핑 조치를 결정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기업 활동에 부당한 피해가 없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8일 뉴스위크ㆍ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일본산 특수가스 디클로로실란에 대해 잠정적인 반덤핑 조치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조사 대상이 된 일본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조사 상황과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기업 활동에 부당한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수출관리 강화와 관련해서는 "일본을 겨냥한 이중용도(군사용·민간용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물자) 품목 수출 규제 조치는 특정 국가나 집단을 대상으로 수출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국제적 관행에 어긋난다"면서 "일본 정부로서 강력히 항의하는 동시에 해당 조치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산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예비 반덤핑 조치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조사기관은 일본산 수입 조사 대상 제품에 덤핑이 존재하고, 국내 디클로로실란 업계가 손해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이날부터 일본산 디클로로실란에 80.8∼99.2%의 관세를 적용한다.

중국 상무부는 1월 7일부터 일본산 디클로로실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은 디클로로실란 반덤핑 조사 개시 전날 일본을 겨냥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중국의 반덤핑 조사 착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지난해 11월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계기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던 시점에 이뤄졌다. 당시 중국은 일본 여행 자제령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잇따라 대일 압박 조치를 내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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