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민선 9기 첫 공공기관장 인사…7곳 새 수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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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맥쿼리·SBS 등 민간·언론 출신 전문가 전면 배치

▲좌로부터 김종철 정보산업진흥원장-김수진 창투원장-송성준 문화재단 대표이사-김윤규문화회관 대표이사-김정아 글로벌도시재단 대표 - 조준영 여가평 원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첫 단추로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한다. 기관장이 공석이던 12개 출연기관 가운데 7곳의 새 수장을 확정하면서 전재수 부산시장의 인사 색깔도 본격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기관장이 공석인 12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발 절차를 통해 7개 기관의 기관장을 확정하고, 10일 오전 11시20분 시청 의전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민간과 언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종철 ㈜에이아이콜라보 대표이사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에는 글로벌 IB인 맥쿼리증권과 한독, 한국피자헛 등을 거친 김수진 ㈜로킷헬스케어 부사장이 각각 임명된다.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에는 SBS 보도국 부산지국장을 지낸 송성준 ㈔시민정책공방 정책기획위원장이 선임됐다. 부산문화회관 대표이사에는 202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안무를 맡았던 김윤규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가 낙점됐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대표이사에는 TBN 부산교통방송 출신 김정아 ㈜제이컴즈 대표이사가, 부산디자인진흥원장에는 김윤경 계원예술대 광고·브랜드디자인과 교수가 각각 선임됐다.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에는 조준영 전 금정구의회 의원이 임명된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월 30일 ‘부산광역시 출자·출연 기관의 장 및 임원의 임기에 관한 조례’가 처음 적용되면서 12개 출연기관장의 임기가 일괄 종료된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졌다.

특히 이번에 선임된 신임 기관장들은 1970년대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공공부문뿐 아니라 기업과 언론, 교육·문화계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인사들이 포진하면서 전 시장이 강조해 온 젊고 실행력 있는 조직으로의 전환이 공공기관 인사에도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7곳을 먼저 채운 가운데 주요 경제·산업 관련 기관 인사는 다음 달로 넘어간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적용 대상인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테크노파크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10월 중 임명할 예정이다. 영화의전당 대표이사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장은 적임자를 찾기 위해 재공모에 들어간다.

전재수 시장은 “새롭게 임명될 기관장들이 공공성과 청렴성, 책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각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현안 사업 추진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공공기관장 교체를 넘어 민선 9기 부산시가 어떤 인재를 앞세워 시정의 실행력을 높일지를 보여주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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