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표준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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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제작·현장 조립으로 공사기간 단축
LG유플러스ㆍ자이C&A 등 5개사 협력

▲'PMDC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후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가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둘러보고 있는 사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이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기술을 활용한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 표준모델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에서 LG유플러스, 자이C&A, 간삼건축, D&O CM과 'PMDC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김욱수 자이C&A 대표, 박무찬 간삼건축 총괄대표, 이영호 D&O CM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 표준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계와 시공, 운영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5개사가 협력해 빠르게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 수요 증가로 구축기간 단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인프라를 공급하는 이른바 'Time to Market(TTM)'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5개사가 개발하는 PMDC 표준모델은 건축 구조물과 전력·냉각 등 주요 설비를 모듈화해 사전에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데이터센터 대부분을 시공하는 기존 방식보다 공사기간을 줄이고 품질을 표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장 리스크를 낮추고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단계적으로 시설을 확장하는 데도 유리하다.

참여사들은 각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PMDC 표준모델 개발과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GS건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을 활용해 신규 부지에 적용할 PMDC 모델의 건축 구조와 시공 방식, 공사기간 단축 방안, 공사비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고객 요구사항을 토대로 운영 측면의 기술 요건과 사업 방향을 제시한다.

자이C&A는 데이터센터 전력·기계·냉각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해 기존 건축물에 적용하는 PMDC 모델을 검토한다. 간삼건축은 데이터센터 특화 역량을 바탕으로 표준 설계를 맡고, D&O CM은 프로젝트 일정과 공정, 리스크 및 사업관리 측면에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GS건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에 모듈러 기술을 결합해 PMDC 수행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설계 단계부터 표준화·모듈화와 공사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해 향후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시점에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 PMDC 협력 체계를 통해 GS건설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EPC 경험과 모듈러 기술을 접목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AI 데이터센터 관련 밸류체인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LS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기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 주요 고객의 설계·기술 요구사항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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