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엔씨·스마일게이트 서브컬처 신작 집결

국내 게임사들이 독일 게임스컴에 이어 일본 도쿄게임쇼(TGS)로 향한다. 게임스컴에서 PC·콘솔 대작을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했다면 TGS에서는 서브컬처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을 전면에 내세운다.
서브컬처 게임은 캐릭터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 팬덤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콘텐츠 소비가 이뤄지는 장르다. 국내 게임사들이 유럽과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춰 서로 다른 전략으로 하반기 신작 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TGS 2026에 참가한다. 1996년 시작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TGS는 행사 기간을 기존 4일에서 사상 처음 5일로 확대했다.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 이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대형 해외 게임쇼에 집결한다. 게임스컴에서는 PC·콘솔 기반 대형 신작이 중심이었다. 크래프톤과 엔씨, 펄어비스 등이 참가해 글로벌 이용자를 겨냥한 신작을 선보이고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시연을 통해 게임성을 알리는 데 무게를 뒀다.
일본에서는 서브컬처와 IP가 전면에 등장한다. 넥슨의 ‘파레이돌리아’, 엔씨가 퍼블리싱하는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넷마블의 ‘펄인블루’, 스마일게이트의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등 서브컬처 신작이 TGS에 출품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넷마블의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과 스마일게이트의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도 출격한다.
넥슨은 ‘파레이돌리아’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인다. 파레이돌리아는 넥슨게임즈가 ‘프로젝트 RX’라는 이름으로 개발해온 신작으로 지난달 정식 명칭을 확정했다. TGS에서는 게임 속 공간인 ‘타소가레관’을 구현한 부스를 마련하고 시연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연말 일본 출시를 앞둔 마비노기 모바일도 출품한다.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일곱 최강종’,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펄인블루’ 등 3종을 내놓는다. 4일 출품작별 특설 사이트를 열고 시연 콘텐츠와 무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TGS에서 처음 플레이 가능한 시연 버전을 선보이고 원작 애니메이션 성우진이 참여하는 토크쇼를 진행한다.
엔씨는 디나미스원이 개발 중인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마법과 행정을 테마로 한 신작으로 엔씨가 퍼블리싱을 맡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일본 만화 IP를 게임화한 ‘데드 어카운트: 두 개의 푸른 불꽃’을 출품한다.
게임스컴에서 PC·콘솔 대작과 플레이 경험을 강조했다면 TGS에서는 성우와 코스프레, 굿즈 등 게임 밖 콘텐츠까지 활용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힌다. 국내 게임사들의 서브컬처·IP 신작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일본 이용자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