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실리콘투, K뷰티 타고 유럽 영토 확장⋯목표가 6.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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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기존 6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4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투에 대해 글로벌 소매업체 중심의 고객사 다변화와 유럽 시장 내 K뷰티 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화장품 업종의 조정 장세가 오더라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춘 실리콘투는 안전한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실적 방어막이 되어줄 것으로 분석했다. 실리콘투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은 1분기 대비 2%포인트(p)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달러 강세 효과 외에도 고객사 다변화와 할인율 축소 등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3분기 환율 하락 영향으로 GPM이 2분기 수준을 넘어서긴 어렵겠지만, 리테일러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며 1분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요 글로벌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2분기 기준 실리콘투의 최대 고객사는 영국 대표 소매업체인 부츠(Boots)"라며 "영국 내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고려할 때 부츠향 매출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또 주춤했던 아이허브향 매출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 오프라인 채널 본격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2023~2024년 미국 시장 폭발 당시처럼 올해부터는 유럽 오프라인 채널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더글라스 등 CVC캐피탈 산하 유통 채널까지 신규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최근 우려되는 물류비 부담에 대해서는 "운반비가 오르고 있으나 2분기 쌓아둔 재고 덕분에 3분기 화물량이 줄어들며 매출액 대비 운반비 비중은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9월 화장품 섹터 전반의 건전한 조정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실리콘투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섹터 내 안전한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도 "추세적인 원화 강세 지속 여부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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