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일리노이주 프로스펙트 하이츠의 한 주택에 7월 10일 판매 공고가 세워져 있다. 프로스펙트 하이츠(미국)/AP뉴시스
장기 국채금리가 뛰면서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3일(현지시간)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날 기준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6.71%로 전주 6.66%에서 0.05%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50%보다도 0.21%p 높은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전주 5.98%에서 6.04%로 올랐다. 1년 전에는 5.60%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통상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 흐름을 따라간다. 높은 대출금리는 주택 구매자의 월 상환 부담을 늘려 주택시장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 장중 4.8%대를 돌파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0.02%p 내린 4.76%로 거래를 마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계속된다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면서 9월 금리동결을 시사한 영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