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둔 삼성은 70승 3무 44패(승률 0.614)를 기록했다. 삼성이 70승에 선착한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역대 70승 선착 팀이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경우는 36차례 중 28차례로 77.8%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23차례(63.9%)다.
김지찬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김지찬은 1회 2루타에 이어 5회 안타, 6회 3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에는 닿지 못했다.
특히 3-2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김지찬의 싹쓸이 3루타를 포함해 이닝에서 5점을 몰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개인 통산 세 번째다. 김재윤은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고승민은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6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 속에서도 역대 8번째 7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과 개인 통산 1600이닝을 달성했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68승 3무 43패(승률 0.613)를 기록해 삼성과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승률 차는 불과 0.001이다.
kt는 1, 2회 한화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4-0까지 달아났다. 한화가 5회 강백호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4-4 균형을 맞췄지만 kt는 경기 후반 다시 힘을 냈다.
7회 김민혁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 다시 앞섰고, 8회에는 샘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 류현진은 팀 패배 속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삼진 5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올 시즌 탈삼진은 101개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에 그쳤고 한화는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쏟아냈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SSG 랜더스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LG는 1회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와 박동원의 2타점 내야안타를 묶어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이후에는 마운드가 리드를 지켰다. 선발 김윤식이 2⅓이닝 1실점하고 내려간 뒤 6명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해 남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는 문정빈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승을 달린 LG는 66승 1무 51패로 3위를 지켰다. 같은 날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KIA가 2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NC는 4회 박건우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도 7회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말 갈렸다. NC는 2사 만루에서 김형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3-2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5연승을 달린 NC는 KIA전 연승 행진도 6경기로 늘렸다.

SSG는 5회 맷 데이비슨에게 3점 홈런, 6회 여동욱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1-6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7회 4점을 몰아쳐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9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었고, 오태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더 보태 9-6 승리를 완성했다.
2연승을 거둔 SSG는 50승 5무 65패를 기록했다. 한화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6연패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