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삼성의 질주, 70승 선착⋯kt는 승률 0.001 차 추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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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삼성). (뉴시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7연승을 질주하며 가장 먼저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2위 kt 위즈도 승리를 거두며 승률 0.001 차 추격을 이어갔다.

삼성은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거둔 삼성은 70승 3무 44패(승률 0.614)를 기록했다. 삼성이 70승에 선착한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역대 70승 선착 팀이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경우는 36차례 중 28차례로 77.8%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경우는 23차례(63.9%)다.

김지찬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김지찬은 1회 2루타에 이어 5회 안타, 6회 3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홈런 하나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에는 닿지 못했다.

특히 3-2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3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김지찬의 싹쓸이 3루타를 포함해 이닝에서 5점을 몰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은 개인 통산 세 번째다. 김재윤은 시즌 3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고승민은 2회와 4회 연타석 솔로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6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선발 박세웅은 5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패전 속에서도 역대 8번째 7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과 개인 통산 1600이닝을 달성했다.

▲샘 힐리어드(kt). (뉴시스)
삼성을 쫓는 kt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68승 3무 43패(승률 0.613)를 기록해 삼성과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승률 차는 불과 0.001이다.

kt는 1, 2회 한화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4-0까지 달아났다. 한화가 5회 강백호의 3점 홈런 등을 앞세워 4-4 균형을 맞췄지만 kt는 경기 후반 다시 힘을 냈다.

7회 김민혁의 2루타와 허경민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 다시 앞섰고, 8회에는 샘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 류현진은 팀 패배 속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삼진 5개를 추가해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올 시즌 탈삼진은 101개가 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에 그쳤고 한화는 수비에서 실책 3개를 쏟아냈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SSG 랜더스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내려앉았다.

▲문보경(LG). (뉴시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5-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1회 문보경의 2타점 적시타와 박동원의 2타점 내야안타를 묶어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이후에는 마운드가 리드를 지켰다. 선발 김윤식이 2⅓이닝 1실점하고 내려간 뒤 6명의 투수가 차례로 등판해 남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는 문정빈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승을 달린 LG는 66승 1무 51패로 3위를 지켰다. 같은 날 패한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김형준(NC). (뉴시스)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IA를 3-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KIA가 2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NC는 4회 박건우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KIA도 7회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9회말 갈렸다. NC는 2사 만루에서 김형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3-2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5연승을 달린 NC는 KIA전 연승 행진도 6경기로 늘렸다.

▲김재환(SSG). (뉴시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SSG가 5점 차 열세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SSG는 5회 맷 데이비슨에게 3점 홈런, 6회 여동욱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1-6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7회 4점을 몰아쳐 한 점 차까지 따라붙은 뒤 9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6-6 동점을 만들었고, 오태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더 보태 9-6 승리를 완성했다.

2연승을 거둔 SSG는 50승 5무 65패를 기록했다. 한화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다 잡았던 경기를 내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6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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