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테마 호재로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재무 악화 우려가 커진 코스닥 4개 종목은 하한가로 직행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 1개, 코스닥 시장에서 7개가 나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STX그린로지스가 전 거래일 대비 29.97% 오른 3925원에 장을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 수혜주로 주목받은 것이 주효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정책 테마 및 개별 기업 호재가 돋보였다. 기초 보강용 콘크리트 파일 전문 기업인 동양파일은 29.93% 오른 3885원에 마감했다. 재난 안전 및 내진 인프라 관련주로 묶이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좋은사람들은 29.94% 상승한 625원을 기록했다. 미국 백악관의 조건 없는 북미 대화 방침 재확인과 북미 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며 남북경협 테마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 회사는 과거 개성공단 입주 기업으로 분류된다.
개별 기업 이슈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스터블루는 5대 1 액면병합 후 변경 상장되어 거래를 재개한 첫날, 유통주식수 적정화 및 거래 안정성 제고 기대감에 29.95% 상승한 2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총 61억원 규모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국책과제 2건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된 호재에 힘입어 30.00% 오른 2210원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한편 서산(29.83%)과 경남제약(29.77%), 디지아이(29.89%) 등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뚜렷한 급등 사유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 대비 29.99% 폭락한 768원에 마감했다.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 의견거절 및 한국거래소의 투자주의환기종목 지정이 악재로 작용했다.
골드앤에스 역시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여파로 29.94% 내린 1895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엠제약은 30.00% 떨어진 931원을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이 60억 원에 불과해, 시가총액 미달 상태 지속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모아라이프플러스도 30.00% 하락한 679원에 장을 마쳤으나 특별한 하락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