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의 공식 프로필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경기 장면이나 정식 유니폼 프로필이 아닌, 보정과 연출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지나치게 사실적인 ‘증명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2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24명의 프로필 사진이 공개돼 있다. 사진에는 소속 구단 유니폼과 모자 없이 선수들의 얼굴만 정면으로 담겼다.
평소 구단이 공개하는 프로필 사진은 유니폼을 갖춰 입고 전문적인 조명과 보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 사진에서는 자연스럽게 내려온 머리와 굳은 표정, 얼굴의 윤곽 등이 꾸밈없이 드러났다. 국가대표 선수라기보다 여권이나 신분증을 만들기 위해 급하게 찍은 사진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 한 장만 놓고 보면 평범한 증명사진이지만 대표선수 24명의 얼굴이 ‘Baseball’과 ‘KOR’이라는 표시 옆에 일렬로 배치되면서 웃음이 커졌다. 선수마다 사진의 밝기와 얼굴 크기, 비율까지 조금씩 다른 점도 날것의 분위기를 더했다.
온라인에서는 “야구선수들의 여권사진을 한꺼번에 본 기분이다”, “구단 프로필 사진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이름을 가리면 맞히기 어려울 것 같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증명사진 앞에서는 똑같다”는 취지의 반응이 이어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시안게임 대표팀 증명사진’ 게시물은 2일 오전 기준 조회 수 4만1000회와 댓글 280여개를 기록했다. 이후 선수별 얼굴을 확대하거나 기존 구단 프로필과 비교한 게시물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투수 11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곽빈(두산 베어스)과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대표팀은 14일 소집돼 이틀간 훈련한 뒤 17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21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홍콩, 태국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르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