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 재개와 글로벌 금리 상승 부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8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6% 내린 25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1.37% 하락한 18만7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01% 내린 164만2000원,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는 4.97% 하락한 10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성장주에 매도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0.22달러로 5.2%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를 넘어섰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4%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은 각각 1.51%, 2.64% 내렸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3%대 약세를 기록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반도체 업황의 기초체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09.0%로 7월 178.0%보다 확대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도 주가 하단을 지지할 요인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제 수출과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