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전년 대비 2% 감소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반면 현대차의 8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1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기아의 8월 미국 판매량은 8만3793대로 전년 동월보다 약 1% 증가하며 역대 최고 월간 판매량을 경신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도 59만3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스포티지, 카니발, K5, K4 등 6개 모델이 역대 8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셀토스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53%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99%, 전체 전동화 모델은 36% 증가해 두 부문 모두 역대 8월 최고 실적을 냈다.
에릭 왓슨 기아 아메리카 영업 운영 부사장은 “동사 제품의 폭넓은 인기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우리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와 기아의 기록적인 판매 실적에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워진 2027년형 셀토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텔루라이드는 계속해서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EV3, 즉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는 고객들을 위한 합리적인 가격의 순수 전기 SUV가 라인업에 추가됨에 따라 기아는 연말까지 기록적인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현대차의 8월 미국 판매량은 8만6977대로 전년 동월보다 2%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3% 증가해 역대 8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를 나타냈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북미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에 대해 “8월은 현대자동차 제품군의 강점을 입증한 달”이라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전기화 차량이 전체 판매의 34%를 차지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8월 판매 기간에 전기차 수요가 앞당겨졌고 노동절이 포함된 탓에 비교 기준이 까다로웠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요의 탄력성과 우리 라인업의 강점에 고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