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ㆍ대상ㆍ샘표 등 장류 5개사 현장조사⋯가격 담합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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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된장·간장 출고가 사전 조율 의혹…관련 자료 확보
설탕·밀가루 이어 식품업계 담합 정조준…업체들 "성실히 조사 임할 것"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주요 장류 제품의 가격 담합 의혹을 포착하고 국내 주요 장류 업체를 상대로 강제 조사에 착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CJ제일제당, 대상, 샘표, 풀무원, 사조대림 등 5개 회사에 조사관을 보내 장류 판매 및 가격 결정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대형마트와 대리점 등에 장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출고 가격을 조율하는 등 부당한 공동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는 올 들어 민생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장바구니 필수 식료품을 중심으로 가격 담합 감시 수위를 높여왔다.

실제로 공정위는 2월 설탕 가격을 4년 넘게 담합한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3개사에 과징금 4083억1300만원을 부과했다. 이어 5월에는 밀가루 가격을 합의해 올린 혐의로 대한제분과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등 7개 제분사에 총 6710억4500만원의 과징금을 물린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조사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사를 받게 된 5개 회사 모두 공정위의 현장 조사 사실을 인정하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고 향후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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