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ㆍ시진핑 정상회담⋯비자 면제 영구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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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작년 미중 정상회담 내용 회원국들에 공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비슈케크/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했다.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전날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와 중국 간 협력은 경제 분야를 포함한 모든 영역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에너지, 산업, 우주, 교통, 물류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산물 상호 공급량은 34% 증가했다”며 “AI 기술을 포함한 디지털 혁신은 양국 경제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이 채택한 비자 면제 제도 덕분에 상반기 양국 간 관광객 유입이 43%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가능하고 유익하다고 판단한다면 우린 비자 면제 협정을 연장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실상 비자 면제 영구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타스는 짚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도 평화와 발전에 대한 공동의 염원은 변함없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의 공동 노력 덕분에 중국과 러시아 관계 발전의 토대가 더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SCO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회담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은 1년 전인 지난해 8월 진행됐고 양국 정상은 당시 별다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대신 3자 회담과 양자 회담 가능성이 현재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보좌관은 국영방송 VGTRK에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포함한 많은 정상과 이 문제를 논했다”며 “이 문제에 관한 이야기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은 우리가 합의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 현재는 3자 회담이나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회담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내가 아는 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이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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