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주문 방식 미국과 동일…강남역 인근 96석 규모

미국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치폴레가 한국에 아시아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내 국내 매장 2곳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에 진출한다.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는 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 한국 1호점인 ‘치폴레 강남점’을 공식 개점한다고 1일 밝혔다.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치폴레가 해외 사업을 합작법인 형태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쉐이크쉑과 잠바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운영해 온 빅바이트컴퍼니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했다.
치폴레는 맞춤형 소비가 활성화하고 글로벌 외식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한국을 아시아 첫 진출국으로 선택했다. 한국에서 운영 모델을 구축한 뒤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 싱가포르 1호점을 선보인다.
강남점은 96석 규모로 조성됐다. 우드와 메탈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고객이 식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오픈 키친을 마련했다.
메뉴 구성과 조리·주문 방식은 미국 현지 매장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모든 음식에는 합성향료와 색소,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식재료 손질과 준비 작업은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진행한다.

고객은 카운터를 따라 이동하면서 부리또와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중 하나를 고른 뒤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된다. 치킨과 스테이크, 소고기 바바코아, 돼지고기 카르니타스, 두부로 만든 소프리타스, 베지 등 6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화이트·브라운 라이스와 블랙·핀토빈, 살사, 치즈, 사워크림, 과카몰레 등도 취향에 따라 조합할 수 있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사장)는 “치폴레 도입은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외식 문화를 제안하는 의미가 있다”며 “치폴레의 품질 기준과 브랜드 철학을 구현하면서 국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치폴레가 아시아 진출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이고 성장 잠재력도 큰 시장”이라며 “고객이 취향대로 구성해 즐길 수 있는 치폴레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