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소연 부적절 발언 사안 엄중하게 바라봐”…성평등·인권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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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6 대한체육회 임시대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여자축구 WK리그 경기에서 불거진 지소연(수원FC 위민)을 향한 심판의 부적절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1일 "이번 논란을 계기로 성평등위원회를 열어 스포츠 현장의 선수 인권과 존엄 보호를 위한 유사 사례 예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의 인권과 존엄은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받아야 하며,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부적절한 언행으로 선수가 상처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살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선수와 지도자, 심판 등 모든 스포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현재 관계 기관과 단체가 이번 사안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스포츠 현장의 성평등 및 인권 보호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성평등위원회에서는 △선수·지도자·심판 등 스포츠 관계자의 성인지 감수성 제고 △스포츠 현장 성평등 교육 강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자 대상 성평등·인권 교육 △유사 사례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지도자와 심판의 인식과 언행이 선수 인권과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련 교육의 내용과 운영 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스포츠윤리센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교육에 성인지 기반 교육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수단 내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성별에 따른 편견이나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 인권과 존엄을 우선하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 회장은 “성인지 기반 인권 교육 등을 더욱 철저히 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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