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행이 무산된 에버턴 윙어 일리만 은디아예 영입에 바짝 다가섰다.
1일(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은디아예 영입을 놓고 에버턴과 최대 6500만파운드(약 1207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기본 이적료 6000만파운드에 최대 500만파운드의 추가 옵션이 붙는 조건이다.
은디아예는 당초 토트넘 이적이 유력했다. 토트넘은 지난주 에버턴과 은디아예의 이적 조건에 합의했고, 별도의 거래를 통해 히샤를리송을 친정팀 에버턴으로 보내는 방안도 추진했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의 에버턴 복귀 협상이 틀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BBC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에버턴은 히샤를리송 영입에 3500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선수 측과 개인 조건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도 은디아예 영입 절차를 이어가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몇 년간 겪은 일을 생각해 다시는 다른 사람이 내 미래를 결정하도록 두지 않기로 했다”며 “토트넘과 에버턴이 합의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구단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매우 행복했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협상이 특정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만 진행됐다”며 “이 모든 혼란에도 토트넘과 계약돼 있고 구단이 필요로 하는 동안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은디아예 영입이 무산된 토트넘은 첼시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한 시즌 임대로 데려오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던 맨체스터 시티는 은디아예 영입에 속도를 냈다. 앞서 리버풀 공격수 코디 학포를 8000만파운드에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벌였지만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디아예 영입으로 눈을 돌렸다.
리버풀은 대체 공격수를 확보할 경우 학포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최대 1억2300만파운드에 영입했지만, 학포까지 떠날 경우 공격 자원을 한 명 더 보강하기를 원하고 있다.
리버풀은 얀쿠바 민테(브라이턴)와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털 팰리스)를 영입 후보로 검토했으나 두 선수의 몸값이 협상의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시장 마감 전 추가 윙어 영입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학포는 리버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세네갈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은디아예는 세네갈 국적의 공격수다. 2019년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거쳐 2024년 7월부터 에버턴에서 뛰고 있다.
은디아예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드리블과 1대1 돌파가 강점이다. 빠른 스피드로 밀어붙이기보다 상대와의 수 싸움을 통해 빈틈을 만들고, 유연한 몸놀림과 순간적인 방향 전환, 바디 페인팅으로 수비의 역동작을 끌어내는 데 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