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는 1일(한국시간) 고우석이 FA를 선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미네소타는 지난달 29일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방출 대기(DFA) 조처했다. 이후 웨이버 절차에서 고우석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그의 계약은 세인트폴로 완전 이관됐다.
그러나 고우석은 트리플A에 남아 다시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대신 완전 이관을 받아들이지 않고 FA 신분이 되는 쪽을 선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DFA를 겪은 고우석에게는 마이너리그 완전 이관을 거부하고 FA를 선택할 권리가 있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미네소타와 결별하고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미국 내 다른 구단과 계약해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거나 KBO리그 복귀를 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친정팀 LG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고우석은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KBO리그로 돌아올 경우 원소속팀인 LG와 계약해야 한다.
LG는 올해 고우석의 국내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뒤 차명석 LG 단장이 직접 미국을 찾아 고우석에게 복귀 의사를 타진했지만 당시 고우석은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고우석은 이후 7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미네소타로 현금 트레이드되며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미네소타에서 4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고전이 이어졌다. 세인트폴에서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2.54를 기록했다. 이후 미네소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고 웨이버 기간 고우석을 데려가는 구단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FA 신분이 된 만큼 향후 다른 미국 구단과 새롭게 계약해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은 남아 있다. LG 복귀 역시 그의 선택지 가운데 하나다. 트리플A 잔류 대신 FA를 택한 고우석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