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거장’ 석탄산업 전환지역 교단에 섰다…강원랜드, ‘배움숲 공동교육과정’ 개강

신청자 94명 몰려 과목당 정원 도시권의 2.7배…지역 교육격차 해소 기대

▲강원랜드는 교육지원사업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을 개강했다. <오른쪽 권오현 서울대 교수> (사진제공 = 강원랜드)

강원랜드가 석탄산업 전환지역의 교육 소외 현상을 극복하고 지역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강원랜드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이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했다.

강원랜드는 교육지원사업 ‘강원랜드 배움숲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인 ‘배움숲 공동교육과정’을 개강하고 정선고ㆍ도계고ㆍ황지고를 거점으로 수업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대한민국 대입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설계한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학 명예교수를 비롯해 정윤길 동국대 교수, 변정호 강원대 과학영재교육원장,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 부교수 등 교육계 주요 인사들과 현직 교사진이 대거 합류했다.

강사진은 12월까지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융합 교과인 ‘미래사회 핵심역량의 이해’와 자연·공학융합 교과인 ‘생성형 AI와 메이커 실습’ 등을 직접 지도한다.

그동안 석탄산업 전환지역은 지리적 접근성의 한계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연계 과정 폐강률이 58%에 달할 만큼 교육 인프라가 취약했다. 그러나 이번 과정에는 강원도 전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신청자(304명)의 31%인 94명이 몰렸다. 과목당 평균 신청 인원도 15.6명으로 도시권 평균(5.8명)의 2.7배 수준을 기록했다.

참여 학생들은 지역 현안 탐구와 생성형 AIㆍ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메이커 작품 제작 등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과 성과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체계적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전제만 강원랜드 ESG상생본부장 직무대행은 “학생 이동 교통편과 1:1 맞춤형 진로 컨설팅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지역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배움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 하이원리조트에서 ‘2026 에듀브릿지 입시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석탄산업 전환지역 학생들의 특성에 맞춘 진로 동기부여, 대입 코칭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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