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조국혁신당과 연대는 무조건…합당 여부는 미지의 영역"

기사 듣기
00:00 / 00:00

"양당 당원 압도적 의사 확인해가면서 처리”
"지도부·의원 모두 개인 의견 표현 삼가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8.31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 "큰 틀에서의 연대는 무조건이라는 입장을 천명했다. 방식이 합당이 될지 합당이 아닌 형식이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떤 경우에도 연대한다는 원칙은 밝혔고 이미 방문도 했고 상호 의사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대가 될지 합당이 될지 최종 결과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에 당내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당내 찬반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결정은 당원 의사를 토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 찬반이 있는 것도 온 국민이 알고 계신다"며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양당 당원들의 압도적인 의사를 확인하면서 처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저를 포함한 지도부 인사와 의원 모두가 가급적 개인의 의견 표현을 삼가고 이 일을 맡고 있는 기구에 맡기는 것이 좋다"며 "저도 기존에 했던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있음에도 그 과정까지는 일체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는 "서로의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하기보다는 합리적인 토론을 해 주시면 당으로서는 매우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연대 확장 논의는 박범계 의원이 총괄 전권을, 조국혁신당과의 접촉·연대 논의는 이해식 의원이 전권을 갖는다. 김 대표는 "논의가 정리돼 지도부에 오면 지도부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당원들께 결정 과정을 제안하고 밟아 나가겠다"며 "조국혁신당 측에서도 빨리 이해식 의원과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지정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중당적 문제는 병행 과제로 다루기로 했다. 김 대표는 "연대 논의에 있어 당내 이중당적 문제도 매우 중요한 선결 문제"라며 "전제 조건은 아니나 병행 과제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을 연대 논의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사회민주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진보 개혁 연대 정당들과 선거 제도·정당 제도·정치 제도를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함께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미 각 당 대표들을 만난 바 있다"며 "이번 개각을 계기로 훨씬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개각으로 새로 입각하는 후보자들의 기존 정치적 견해는 청문회 과정에서 정부 기조에 맞게 재정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각을 "국정 기조 변화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내각에 참여한다는 것은 정부의 구성원이자 대표로서 자신의 개인적 입장을 해당 정부의 큰 기조에 맞게 조정해 간다는 것이 전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 입각 멤버들의 과거 개인적 견해들은 청문회 과정에서 각 후보자가 정립하고 재정립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사안 하나하나에 대해 미리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보 개혁 연대 영역에 있는 내각 후보자들이 잘 안착하고 개인의 정치적 소신과 정부의 정책적 입장을 잘 펼쳐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