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말레이시아 간다…동남아 4번째 진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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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 최근 3년 연평균 63% 증가
올 상반기 거래액 117%↑…쿠알라룸푸르 등 핵심 상권 출점 추진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며 동남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에서 말레이시아 고객의 K패션 거래액이 올 상반기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무신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협력하고 있는 미트라 아디페르카사(PT Mitra Adiperkasa Tbk·MAP)와 무신사 스탠다드의 말레이시아 독점 유통 계약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MAP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유통해온 현지 기업이다. 무신사는 인접한 두 국가에서 MAP와 파트너십을 이어가면서 각 시장 특성에 맞춘 사업 전략을 펼치고 향후 양국 사업 간 시너지도 모색한다.

말레이시아는 구매력을 갖춘 소비층과 대형 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 인프라가 발달한 동남아 주요 패션 시장으로 꼽힌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패션 트렌드를 탐색하고 구매하는 수요도 높다는 게 무신사의 설명이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도 말레이시아 고객의 K패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말레이시아 지역 거래액은 연평균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무신사는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를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 MAP와 함께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한 주요 도시 핵심 상권에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 출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진출로 무신사의 동남아 사업 지역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4개국으로 확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MAP와 손잡으면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한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대규모 내수시장에 기반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 말레이시아는 높은 구매력과 풍부한 유통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패션 소비가 활발한 시장”이라며 “MAP와 협력을 이어가며 각 시장에 최적화된 사업을 전개하고 동남아시아에서 무신사의 사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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