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주택정책 일관성 중요⋯공급 속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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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선호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31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택 공급과 균형발전, 미래 모빌리티, 안전 관리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홍 후보자는 "국토 균형발전과 이동권 격차 해소를 위해 메가 프로젝트 지원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 지방 주도 성장의 토대를 단단하게 만들겠다"며 "그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의 일관성과 공급 실행력을 강조했다. 홍 후보자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묻는 질문에 "주택 정책은 국민의 생활과 시장의 기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라며 "무엇보다 일관성 있는 정책과 예측 가능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발표한 주택 공급을 신속하게 이행하되 실제 현장에서 착공되고 입주에 이르기까지 실행력 있는 정책이 되도록 속도를 높이겠다"며 "현장에 중요한 시그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내 주택 공급을 둘러싼 서울시와의 협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현 주택 상황에서는 신속한 주택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에 따라 서울시 관계자와의 협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용산공원 공급이나 탄천 물재생센터 활용 등 개별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후보자 입장에서 서울시와의 정책 협의나 탄천에 대한 개별적인 정책 사항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정부에서 많이 근무해 중앙정부의 정책이 지방정부에 내려와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작동하는지를 충분히 경험했다"며 "중앙정부에서 정책을 마련하면서 서울시와 충분히 사전에 협의해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 법정계획 발표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어느 정도 비용편익(B/C)과 계층화분석(AHP)을 진행 중이고 최종적으로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9~10월 중 도로망과 철도망, 공항 종합개발에 대해 공청회를 통해 알리고 11월 전후에는 고시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후보자 지명 직후 별도로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별다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홍 후보자는 "어려운 시기에 굉장히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에서 재직하며 쌓은 현장 경험과 국토부 2차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국회,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정책 방향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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