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체·위성망·국방 AI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
창원·사천·고흥·제주 잇는 우주·항공 산업벨트 추진

한화그룹이 우주산업의 미래와 민간 주도 우주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화는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발사체부터 위성망, 국방 AI를 아우르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전날 ‘한화 우주 컨퍼런스(Space, with us)’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주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학과 인문학, 산업, 교육 등 다양한 관점에서 우주산업이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를 비롯해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정의훈 우주 전문 애널리스트, 조승연 작가, 지웅배 천문학자 등 5명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강연에서는 우주탐사가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부터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 향후 일상과 교육 현장에서 나타날 변화 등을 다뤘다. 특히 글로벌 우주산업의 중심축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이동하는 ‘뉴 스페이스’ 흐름과 국내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 필요성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한화그룹은 민간 주도 우주산업 확대에 맞춰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AI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해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AI 등을 연결하는 통합 우주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우주·항공 인프라를 연계한 산업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치한 경남 창원을 비롯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사천, 전남 고흥 우주센터, 제주 한화우주센터 등을 연결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행사에서는 국내에서도 글로벌 우주산업을 선도할 민간 기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발사체부터 위성, AI 인프라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며 “우리나라에도 우주산업을 선도할 대표 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이 AI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과 미래 세대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