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대어 낚은’ 삼성증권, IPO 공모액 1위…건수는 ‘코스닥 집중’ 한투·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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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실질 공모금액 4000억 넘기며 조달 1위
한투·NH 주관 건수 7건으로 1위, 한투 규모는 5위

(이미지=제미나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 규모를 앞세운 증권사와 주관 건수에 집중한 증권사 간 실적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조 단위 대형 공모주를 주관한 증권사가 실질 공모 금액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최다 주관 건수를 기록한 증권사는 중소형 공모주 위주 실적으로 규모 기준 5위에 머물렀다.

31일 본지가 한국거래소 통계를 바탕으로 올해 1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 국내 증시 신규 상장 기업 36개사(이전상장·재상장 제외, 스팩 포함, 코넥스 및 종류주권 제외) 실질 인수금액 기준 상장 주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삼성증권이 실질 공모금액 4000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주관 규모 1위에 올랐다.

삼성증권은 총 공모규모 4980억원에 달하는 대어 케이뱅크 공동 대표주관을 맡아 2290억8000만원의 실적을 챙겼다. 여기에 단독 주관한 인제니아테라퓨틱스 600억원과 △니어스랩 374억9000만원 △져스텍 200억원 △삼성스팩13호 120억원을 비롯해 공동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채비 415억1000만원 등 딜 6건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2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공동 주관한 케이뱅크에서 절반에 해당하는 2490억원의 실적을 확보하며 총 362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한 폴레드 130억원과 엔에이치스팩33호 127억원 외에도 △덕양에너젠 375억원 △피스피스스튜디오 244억3000만원 △인벤테라 137억1000만원 △코스모로보틱스 118억8000만원 등 중대형 기업 7개사를 고르게 상장시켰다.

이어 KB증권이 2276억90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단독 주관한 스트라드비젼 840억원과 함께 대표주관을 맡은 △에이치엘지노믹스 496억3000만원 △채비 415억1000만원 △레메디 248억4000만원 △레몬헬스케어 200억원 △리센스메디컬 77억원이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1921억90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단독 주관한 기도산업 482억8000만원과 △마키나락스 395억2000만원 △액스비스 264억5000만원 △매드업 160억원에 더해 공동 주관한 덕양에너젠 375억원과 피스피스스튜디오 244억3000만원을 보태며 6개사를 완주했다.

주관 건수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7개 기업 상장을 완료하며 일반 공모 기준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단독 주관한 카나프테라퓨틱스 400억원과 △에스팀 153억원 △딜리셔스 154억원 △한국제16호스팩 110억원에 더해 대표주관사로 참여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364억원, 한패스 167억2000만원, 리센스메디컬 77억원 등 바이오와 혁신기술 기업 딜을 주로 진행했다. 하지만 대형 코스피 딜 부재로 실질 공모금액은 1425억2000만원으로 5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신한투자증권이 △메쥬 290억5000만원 △케이뱅크 인수 199억2000만원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56억원 △스팩 2건 200억원을 합쳐 총 845억7000만원으로 5개사를 상장시켰다.

IBK투자증권은 케이앤에스아이앤씨 264억원과 에이치엘지노믹스 55억1000만원으로 31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채비 138억4000만원 △대신밸런스제20호스팩 130억원 △한패스 41억8000만원을 합쳐 31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DB금융투자가 해치텍 230억원, 유진투자증권이 코스모로보틱스와 인벤테라 17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메리츠증권 140억원 △하나증권 138억4000만원 △키움증권 120억원 △교보증권 108억원 △유안타증권 12억5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넥스 시장 신규상장과 종류주권 발행을 포함하면 건수 순위 변동이 발생한다. 나노솔루션 지정자문인을 맡은 한국투자증권 총 주관 건수가 8건으로 늘어나 단독 1위가 된다. 에스테크엠과 송우인포텍 등 2개 코넥스 기업 지정자문인을 맡은 IBK투자증권 역시 전체 상장 주관 건수가 4건으로 늘어나며 주관 건수 기준 순위가 7위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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