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건설사 위해 공사비 산정 기준 해설서·절차서 개발

기사 듣기
00:00 / 00:00

▲서울시 '공사 절차서' 표지 모습.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건설업체 공사비 산정능력 강화를 위해 '공사 절차서'와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해설서'를 개발해 다음 달 중 제작·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지난해 하반기 시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중소 건설업체가 공사비 산정 역량 부족으로 시공하고도 공사비를 못 받는 사례가 많다는 호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협회와 연구기관 등 전문기관과 함께 약 10개월에 걸쳐 개발을 진행했다.

'공사 절차서'는 전기설비분야 각 공종별 작업순서를 표준화한 자료로, 작업 지연과 재시공을 줄이고 설계변경 공사비 누락을 막기 위해 만들었다. 시는 50곳 건설현장의 숙련 기술자 25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하고 전문가 70여 명의 자문을 거쳐 전기분야 건설공종 총 94개를 개발했다.

'공사비 산정기준(품셈) 해설서'는 발주·설계·시공 주체 간 분쟁을 줄이고 합리적 협의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건설연구원과 협회, 설계사 등이 협력해 건축물 내부 기계설비공사 76개 공종을 개발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공사 대상 집합교육도 확대했다. 7월까지 진행된 집합교육 7회에는 200여 개 중소건설업체 실무자 282명이 참여했다. 새로 개발된 자료는 하반기 교육 과정에도 즉시 반영하며 전자파일과 인쇄본으로 배포해 시와 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구성옥 서울시 계약심사과장은 "시는 공사 절차서와 품셈 해설서를 시작으로, 건설관계자 교육을 통해 '일한 만큼 제대로 받는' 공사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