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연자본'도 공시…정부, 국제기준 대응 실무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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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자연자본공시 안내·실무해설서 2종 공개

▲<YONHAP PHOTO-4061> '내일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세종=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에너지 정책 기능의 중심을 환경부로 확대한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넘기는 정부 조직 개편안이 30일 국무회의 의결로 확정됨에 따라 내달 1일부로 환경부가 확대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공식 출범한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현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현판으로 교체되어 있다. 2025.9.30 scoop@yna.co.kr/2025-09-30 16:18:24/<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후위기 대응에 이어 자연자본이 기업의 새로운 공시 대상으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국내 기업을 위한 실무 지침을 마련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10월 자연공시 실무지침 초안을 발표를 앞둔 만큼 국내기업의 국제 공시기준 대응을 지원하는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0일 국내기업의 자연자본공시 준비·작성 지원을 위한 '자연자본공시 안내서'와 '리프(LEAP) 실무 해설서' 등 2종을 31일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를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리프'는 자연자본공시의 표준 분석 절차로, 사업장이 자연과 접하는 지점을 찾고(Locate) 기업이 자연에 얼마나 의존하고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진단(Evaluate)하고, 이에 따른 위험과 기회를 평가한 뒤(Assess) 대응 전략을 세워 공시를 준비(Prepare)하는 4단계를 의미한다.

자연기본공시는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후부는 그간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의 권고안, 리프 접근법 번역본과 시범·가상보고서 등 10권의 자료를 발간해 기업의 자연자본공시를 지원했다. 지난달 7일에는 '제4차 자연자본공시 토론회'를 열어 국내외 전문가로부터 국제 동향과 도입 사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배포하는 지침 2종은 공시체계의 이해부터 분석, 전략 수립, 보고서 작성까지의 과정을 실무자가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자연자본공시 안내서는 국내외 공시 동향 및 주요 체계, 공시 지표를 설명하고 시나리오 분석, 생물군계, 이해관계자 참여, 자연전환계획 수립 방법 등 관련 정보를 기업에 제공한다. 리프 실무 해설서는 기업이 실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풀어 쓴 해설서다. 단계별 점검표와 해외·업종별 적용 사례도 담았다.

이채은 기후부 자연보전국장은 "자연기본공시는 자연과 기업 경영이 서로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자연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관리하는 출발점"이라며 "우리 기업이 국제 공시 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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