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식병합 후 거래를 재개한 종목을 비롯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다각화, 배터리 단열재 수주 등 개별 호재를 품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24~28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36.47p(4.55%) 오른 838.41에 거래를 마치며 코스피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종목 중 주간 상승률 1위는 파루가 차지했다. 파루는 1024원에서 1475원으로 44.04% 급등했다. 주식병합(액면병합)을 마치고 거래가 재개된 이후 유통 주식 수 감소와 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파루의 최대주주 지본이 5억원 규모의 자사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피소프트는 2850원에서 3780원으로 32.63% 올랐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WS)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 확보로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 365·코파일럿 중심의 AIaaS(서비스형 인공지능) 사업을 구글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인 GWS 및 제미나이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나노팀은 4945원에서 6490원으로 31.24% 상승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미주향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단열제품 공급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회사 측의 첫 ESS용 단열제품 수주 건으로, 화재 발생 시 연소가스 확산을 억제하는 열폭주차단패드(TPSTOP)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양산 공급될 예정이다.
제닉은 2만7850원에서 3만6500원으로 31.06% 올랐다. 화장품 수출 호조와 K-뷰티 업종의 모멘텀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 생산 업체의 수주 잔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지구홀딩스(42.02%), 성광벤드(38.78%), 액트로(35.70%), 태광(32.02%), 상신이디피(31.96%), 네패스(28.43%)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주간 하락률 1위 종목은 씨이랩이다. 씨이랩은 1만6600원에서 1만2730원으로 23.31% 하락했다. 직전 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씨이랩은 단기 급등 여파로 21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인 바 있다.
기도산업은 1만8580원에서 1만4730원으로 20.72% 내렸다.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도산업은 상장 첫날부터 급락세를 보인 이후 이번 주 들어서도 약세를 이어오고 있다.
한울앤제주는 1610원에서 1306원으로 18.88% 하락했다. 한울앤제주는 유통 주식 수 증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발행 주식 총수가 451만5480주에서 2257만7400주로 늘어났으나, 거래 재개 당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넥신은 3325원에서 2735원으로 17.74% 내렸다. 한국거래소가 이달 21일 제넥신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한 데 이어, 지정 당일 주가 하락 여파로 공매도 금지 기간이 25일과 26일까지 연장되면서 투자심리가 경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주간 하락률 상위 종목으로는 PS일렉트로닉스(-19.51%), 큐리언트(-18.15%), 크레오에스지(-14.02%), 베뉴지(-13.61%), 퀀텀레일(-13.56%), 소노스퀘어(-13.10%)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