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국 환승센터 65곳 구축⋯총 22.8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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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사업.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2030년까지 전국에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65곳을 구축한다. 지방권 환승센터는 기존 계획보다 두 배로 늘리고 수도권에는 주요 교통축을 중심으로 거점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향후 5년간 환승센터 정책 방향을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해 31일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전국에 총 65개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한다. 수도권 35곳, 지방권 30곳으로 총사업비는 22조7533억원이다. 국비 137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방권 환승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제3차 기본계획에서 15곳이었던 사업 수를 이번 계획에서 30곳으로 두 배 늘린다. 국비 지원 규모도 173억원에서 447억원으로 확대한다.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에 14곳, 대전권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 6곳을 반영했다.

수도권에는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집중되는 광역버스 통행을 분산하기 위한 거점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9개 광역교통축을 대상으로 김포공항역과 창동역, 상봉역, 대곡역, 양재역, 사당역 등 신규 거점 6곳과 현재 운영 중인 잠실역·당산역 등 총 8곳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 회차율을 현재 37%에서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신규 사업에는 용산역 환승센터와 성남역 복합환승센터, 하남드림 환승센터, 대왕판교IC 복합환승센터, 죽전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이 포함됐다. 기존에 추진 중인 서울역과 삼성역, 사당역, 김포공항, 대곡역, 평택지제역 등 주요 환승센터 사업도 이어간다.

철도 환승 편의도 개선한다.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철도역을 대상으로 환승거리와 시간을 30% 이상 단축한다.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이용 증가에 대응해 정류장형과 휴게소형, 터미널형 등 수요에 맞춘 고속도로 환승센터 유형도 마련한다.

인공지능(AI)과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접목한 미래형 환승센터도 추진한다. 가칭 'AX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실시간 역사 내 혼잡도 예측·감지, 워킹스루 결제, 맞춤형 경로 안내 등의 기술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환승센터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환승 편의성 검토 대상을 기존 환승역에서 시·종점부 역사까지 확대한다. 복합환승센터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의 이행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환승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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