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싱가포르 K-글로벌 벤처펀드 조성…2030년 3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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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싱가포르에서 역외 글로벌 모펀드 조성을 본격화하고 2030년까지 펀드 규모를 3억달러로 확대한다.

중기부는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이 싱가포르 통화감독청으로부터 가변자본회사(VCC) 펀드 운용을 위한 자본시장서비스 라이선스 본인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본인가는 한국벤처투자가 해외 현지에서 취득한 첫 자산운용 인가다. 한국벤처투자 싱가포르 법인은 현지 펀드 운용사로서 펀드를 직접 조성·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했다.

VCC는 하나의 법인 아래 여러 하위펀드를 두고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의 투자펀드 전용 법인 형태다.

중기부는 ‘벤처 4대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금 유치와 국내 벤처생태계의 해외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에 역외 글로벌 모펀드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3억달러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을 마친 뒤 현지 인력 채용과 운용체계 구축을 진행했다. 7월 싱가포르 통화감독청의 펀드운용 라이선스 가승인을 받은 데 이어 8월 20일 본인가를 취득했다.

양 기관은 하반기 ‘K-글로벌 벤처펀드(K-VCC)’ 조성을 목표로 VCC 설립과 하위펀드 조성 절차를 추진한다. 글로벌 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해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구조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이번 라이선스 본인가 취득을 통해 글로벌 금융과 벤처투자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우리 벤처·스타트업 간 연결을 강화하고 국내 벤처캐피털의 해외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K-글로벌 벤처펀드를 아시아 벤처투자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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