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코치 부적절 행위’ 파장⋯고희진 감독 자진 사퇴

기사 듣기
00:00 / 00:00

▲작전 지시하는 고희진 감독. (뉴시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고희진 감독이 1월 선수단 회식에서 발생한 코치의 부적절한 행위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정관장 구단은 28일 SNS를 통해 “최근 고희진 감독이 일련의 사태에 대해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고 감독의 사퇴를 받아들이고 곧바로 후임 사령탑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정관장은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임 지도자 선임 절차에 신속히 착수하는 한편, 팀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 있는 운영을 통해 보다 더 신뢰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1월 올스타 휴식기 중 열린 선수단 회식에서 당시 정관장 소속 A 코치가 선수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구단은 약 4개월 뒤인 5월 해당 사안을 인지한 뒤 관련자들을 분리하고 한국배구연맹(KOVO)과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당시 회식 자리에 함께 있었던 고 감독은 A 코치의 행위를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코치는 이후 사직서를 제출하고 팀을 떠났다.

정관장은 지난달 17일에도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냈다. 당시 구단은 “올해 5월 해당 사안을 인지한 즉시 관련 구성원 보호를 위한 분리 조치를 실시하고,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윤리센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과 절차에 근거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선수단 보호를 최우선으로 예방 교육과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첫 사과문을 낸 지 약 한 달 만에 고 감독까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정관장은 새 사령탑 선임과 선수단 수습에 나서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