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방·일신방직 터도 복합개발

도심 공장 이전 부지를 아파트와 상업·업무시설 등이 결합된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도로와 대중교통 등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대규모 부지를 한꺼번에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옛 대농 방직공장 부지를 개발한 지웰시티에는 아파트와 백화점,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웰시티 내 '두산위브지웰시티2차'의 최근 1개월간 3.3㎡당 평균 가격은 2922만원으로 집계됐다. 흥덕구 평균(1202만원)의 2.4배, 복대동 평균(1529만원)의 1.9배 수준이다.
전북 군산시에서는 신문용지 제조업체 페이퍼코리아가 이전한 자리에 6000가구 이상의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짓는 '디오션시티'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 들어선 '더샵디오션시티그랑시엘'의 최근 1개월간 3.3㎡당 평균 가격은 1399만원으로 군산시 평균(573만원)과 조촌동 평균(948만원)을 웃돌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장 이전 부지는 교통과 상업, 교육 등 기존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경우가 많아 높은 주거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여기에 대규모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 낡은 산업시설 이미지가 개선되는 것은 물론, 주변 주거환경과 부동산 가치까지 끌어올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옛 KT&G 천안공장 부지에 조성하는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1438가구 규모다.
광주 북구에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광주 최초 복합개발 프로젝트 '올 뉴 챔피언스시티'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곳엔 총 4315가구의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 쇼핑시설, 호텔, 문화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이 사업의 첫 주거단지인 '챔피언스시티 1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총 3216가구로 조성된다.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을 맡았다.
인천 미추홀구 옛 동양화학(OCI) 공장 부지에서는 주거·교육·공원·상업·업무시설을 함께 짓는 '시티오씨엘'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이곳에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총 1949가구 규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