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10월까지 진드기 서식이 예상되는 서울 도심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집중 감시를 시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으며 고열·근육통·오심·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원은 한강공원, 생태공원, 산책로, 맨발 이용시설, 반려견 놀이터 등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종류와 바이러스 보유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약 480개체를 채집했으며 현재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모든 참진드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만큼 야외활동 후에는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참진드기는 1~9mm 크기로 유충부터 성충까지 모든 단계에서 흡혈이 가능하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물린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과 양말, 모자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며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샤워하고 몸을 확인하며, 반려동물은 털·귀·목 주변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지속적인 진드기 감시와 신속한 검사를 통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과 조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