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기관 겨냥 제재 가능성
트럼프 “모든 걸 발표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제재 가능성을 시사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 은행들에 대한 제재를 암시했다. 취재진이 '왜 중국은행을 제재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를)안 하고 있다고 누가 그랬나"며 반문했다.
앞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란의 자금줄을 더욱 옥죄기 위한 '경제적 왕따 작전'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의 최대 무역국인 중국 금융기관이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관심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내가 (제재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당신들은 모른다. 내가 모든 걸 발표할 필요는 없다"며 "그렇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AP와 AFP통신 등은 이런 언급과 관련해 중국이 이란과 교역을 계속할 경우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란 제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을 압박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AFP 통신은 "중국 은행들이 이란과 연계돼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은행들을 겨냥한 제재를 준비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며 "이는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시도가 크게 격화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