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데드라인 제시한 포스코노조...사측 “비상대응 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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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력·안전 놓고 노사 충돌
노조 “교섭 아닌 여론전” 반발

▲<YONHAP PHOTO-4252> 빨간불 켜진 포항제철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1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문 앞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포스코 노사가 2026년 임금협상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최종 중지되면서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2026.8.19 sds123@yna.co.kr/2026-08-19 15:53:08/<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포스코노동조합이 오는 9월 9일을 올해 임단협의 사실상 최종 시한으로 제시하고, 사측의 추가 제시안이 없을 경우 48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포스코노조는 27일 성명을 내고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지만 사측이 현장의 희생만 요구한다면 예정된 쟁의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임금뿐 아니라 인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 안전·복지 개선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노조는 특히 사측이 노조 요구안을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환산해 공개한 데 반발했다. 노조는 “모든 요구를 그대로 관철하겠다는 것이 아닌데 협상 과정에서 조정될 항목까지 합산해 막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것처럼 비치게 했다”며 “총액을 강조하기보다 교섭 테이블에서 간극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력 부족과 장시간 노동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오는 31일 고용노동부 앞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측이 자료 공개 자제와 기자회견 중단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58년 무분규 기록을 깨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며 “9월 9일까지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조합원의 뜻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사측은 “회사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부분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조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취할 것”이라며 “노조측과 원만하게 합의점을 도출하여 임금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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