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독주’ FC서울 vs ‘23경기 무승’ 광주⋯K리그1 26R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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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서울-광주 경기.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FC서울과 최하위 광주FC가 정반대의 흐름 속에서 26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과 광주는 30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25경기에서 16승 5무 4패, 승점 53을 쌓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전북 현대(승점 38)와의 격차는 15점까지 벌어졌다. 47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 19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세도 매섭다. 서울은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 부천FC를 차례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 12골을 몰아친 반면 2골만 내주며 막강한 화력과 수비 안정감을 동시에 과시했다.

공격의 선봉에는 클리말라(폴란드)가 있다. 클리말라는 최근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부천과의 25라운드에서는 결승골까지 책임졌다.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오르며 득점 선두 야고(울산 HDㆍ11골)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광주는 1승 9무 15패, 승점 12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25경기에서 14골을 넣는 데 그쳤고 52골을 허용했다. 빈약한 득점력과 불안한 수비가 동시에 발목을 잡고 있다.

무승의 늪도 깊어졌다. 광주는 26일 강원FC와의 25라운드에서 2-0으로 앞서가다 경기 막판 연속 실점하며 2-2로 비겼다. 이로써 23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프로축구 최상위리그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새로 썼다. K리그1ㆍ2를 통틀어 역대 최다인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해체)의 25경기 연속 무승 기록에도 두 경기 차로 다가섰다.

그나마 강원전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은 점은 긍정적이다. 광주는 10라운드 안양전 이후 모처럼 멀티골을 기록했고, 문민서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올 시즌 52실점 가운데 33골을 후반에 허용한 만큼 경기 후반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상대 전적에서도 서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광주와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했다. 첫 맞대결에서는 5-0으로 완파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도 1-0으로 승점 3을 챙겼다.

선두 경쟁과 별개로 중상위권 순위 싸움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 2위 전북(승점 38)부터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2)까지 승점 차는 불과 6점이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구도다.

4위 강원(승점 36)과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의 맞대결은 이번 라운드의 주요 승부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강원과 포항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다.

2위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다. 인천이 올 시즌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만큼 전북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승부다. 3위 울산(승점 37)은 김천상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5위 제주 SK(승점 35)와 9위 대전(승점 32)의 맞대결 역시 중위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세를 탄 대전이 승리하면 제주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일정

△ 29일(토) 오후 7시 30분
울산-김천(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부천-안양(부천종합운동장)

△ 30일(일) 오후 7시 30분
광주-서울(광주월드컵경기장)
인천-전북(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제주-대전(제주월드컵경기장)
강원-포항(강릉 하이원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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